11/22 12:17 AM 사당역 6번 출구월출산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. 자리는 넓직하고 편했지만 마음이 불편한 것은...헤드랜턴을 두고 왔다는 사실 ! ㅠㅠ충전기에 100% 완충된 채로 어리둥절해 하고 있을 랜턴이 자꾸 생각난다.바보다... 04:30 AM자는 둥 마는 둥 하면서밤길을 달려 도갑사 주차장에 도착했다.날씨는 춥다. 영하 1도다.하늘엔 별이 총총 떠있다.별이 많다. 많은 별을 보면서 멀리 왔다는 것을 직감했다.사방이 깜깜하고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.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그 많던 사람들이 이리저리 사라졌다.서둘러 네이버 지도를 켜고 위치를 찾는다. 이제 출발이다. (사진 없음)05:20 AM바람소리가 쉬이 쉬이 들린다.올라오는 길이 제법 힘들다. 맨 처음 계곡을 지날 때는 크게 어렵..